중국 국경과 맞닿은 네팔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인명 피해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28일 오전까지 확인된 외신과 현지 당국 발표를 종합하면 네팔에서 최소 359명이 숨지고 73명이 다쳤으며, 실종 신고도 910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과 구조작업이 확대되면서 바그마티주를 비롯한 피해지역 곳곳에서 희생자가 추가로 발견되고 있다. 네팔 당국은 도로와 교량이 끊기고 통신망까지 훼손돼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종자 가운데는 네팔 국민뿐 아니라 인도·미국·영국·호주·중국 등 30여 개국 출신의 관광객과 근로자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팔 당국은 외국인을 포함한 생존자들을 구조하고 있지만 산악지대의 험한 지형과 기반시설 붕괴로 현장 접근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네팔과 접한 중국 티베트자치구 지룽현에서도 홍수와 산사태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AP 보도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도 500명 이상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돼 네팔과 티베트 지역을 합한 전체 실종자는 1,400명을 넘어섰다.

한국인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사업에 참여한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근로자 9명이 연락 두절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정부와 관련 기업은 현지 대응 인력을 파견해 이들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이번 홍수는 히말라야 고지대에서 대규모 빙하와 암석이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무너진 빙하와 토사가 강물에 한꺼번에 유입되면서 거대한 급류가 형성됐고, 강 주변 마을과 도로·교량·수력발전 시설을 덮친 것으로 분석된다.

홍수로 새롭게 형성된 빙하호가 추가로 무너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지 당국은 하류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하는 한편, 수색대와 구조 인력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피해지역에는 각국 관광객과 순례객도 상당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실종 신고가 추가로 접수되면서 사망자와 실종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Global News24는 한국인 연락 두절자들의 구조 상황과 현지 피해 규모를 계속 확인할 예정이다.

사진 설명

네팔 히말라야 산악지대를 덮친 대규모 홍수로 주택과 도로, 교량 등 기반시설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현지 당국과 국제 구조팀이 실종자 수색과 주민 구조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자료 출처 표기

자료 종합: 네팔 현지 당국, 로이터, AP, 국제신문

Global News24 편집부가 복수의 공개 보도자료를 확인해 독립적으로 재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