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과 호남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도로와 주택 침수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도로·주택 침수와 나무 쓰러짐 등 집중호우와 관련한 소방 활동은 모두 432건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로 하천변과 둔치주차장 등 위험지역에 대한 통제도 확대되고 있다.

현재 하천변 2,500여 곳과 둔치주차장 70여 곳을 포함해 전국 2,974개 구간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탐방객 안전을 위해 10개 국립공원의 412개 구간도 통제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안전을 위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전남 순천과 화순, 부산 사하구, 경남 고성, 대구 북구 등 5개 시·군·구에서 주민 14명이 일시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행히 현재까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항공편과 철도, 여객선도 정상적으로 운항·운행되고 있다.

전남 영광에 새벽 5시간 동안 154㎜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비가 집중된 지역도 있었다.

31일 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전남 영광에는 **154㎜**의 많은 비가 내렸다. 같은 시간 전북 군산에는 63㎜, 충남 논산 55㎜, 강원 원주에는 53㎜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지난 28일 0시부터 누적 강수량을 보면 전남 영광이 **390㎜**로 많은 비가 내렸으며, 전남 보성 265㎜, 순천 252㎜, 경북 상주 198㎜ 등을 기록했다.

일부 지역에는 호우특보도 계속되고 있다.

전남 신안과 영광, 전북 고창·김제·정읍·부안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으며 충남 일부 지역과 전남 흑산도·홍도, 전북 익산·전주·군산, 대전, 세종, 울릉도·독도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전북 정읍과 고창에는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주의보도 내려졌다.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지역에서는 하천과 계곡, 지하차도, 침수 우려 도로 등 위험지역에 접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산사태 위험지역과 급경사지 주변 주민들도 관계기관의 안내와 기상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집중될 경우 평소 문제가 없던 도로도 빠르게 침수될 수 있어 차량 운행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Global News24는 집중호우와 관련한 추가 피해와 기상 상황을 계속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