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4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9분께 강원 홍천군 서면 모곡리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당시 119에는 산에서 바위가 떨어지는 소리가 계속 들린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과 경찰, 홍천군 등 관계기관은 현장에 장비 10대와 인력 22명을 투입해 상황 파악과 안전조치에 나섰다.

산사태가 발생한 지점 아래에는 민가와 농경지가 위치해 있어 추가 토사나 낙석 발생 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산사태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그러나 추가 산사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해 인근 주민들을 선제적으로 대피시켰다.

산사태 현장 주변 6가구 주민 16명은 안전을 위해 인근 마을회관으로 이동했다.

현장에는 통제선이 설치됐으며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일반인의 출입도 제한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국유림관리소를 비롯한 관계기관에도 산사태 발생 사실과 현장 상황을 전달했다.

특히 산사태가 한 차례 발생한 지역에서는 지반이 불안정해진 상태일 가능성이 있는 만큼 추가 토사 유출이나 낙석 등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상황이다.

관계 당국은 현장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산사태로 인한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하고 있다.

또 토사와 암석의 붕괴 규모를 파악하고 기상 및 지반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산사태가 발생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주민들의 귀가 여부 역시 현장 안전이 충분히 확보된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산림이나 급경사지 주변에서는 산사태나 낙석의 전조 현상이 나타날 경우 현장에 접근하지 말고 즉시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 뒤 관계기관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로벌뉴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