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일의 도전, 세계를 향하다.”

제10회 세계마샬아츠대회(World Martial Arts Championship 2026)가 오는 12월 12일 개최된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세계마샬아츠대회는 특정 장소에 모든 선수가 모이는 전통적인 경기방식의 한계를 넘어, 세계 각 지역에서 참가할 수 있는 GLOBAL ONLINE CHAMPIONSHIP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의 핵심 슬로건은 ‘ONE WORLD · MANY ARENAS · ONE CHAMPIONSHIP’이다. 서로 다른 국가와 지역, 다양한 무도 종목의 참가자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도전하면서 하나의 세계대회로 연결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대회 당일의 경기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는 점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9월 26일부터 12월 12일까지 이어지는 ‘77 DAYS GLOBAL SPARK CHALLENGE’를 연계해 참가자들이 77일 동안 자신의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도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승패와 순위만을 강조하는 기존 경기문화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도전·존중·성장·함께함이라는 무도의 교육적 가치를 대회 과정 전체에 담겠다는 취지다.

지역 태권도장과 무도관의 역할도 확대한다.

대회 운영체계와 연계되는 참가 도장은 일정한 절차를 거쳐 WMA 공식인증 지역대표 참가도장(Local Arena)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를 통해 선수들이 먼 지역이나 해외 경기장으로 이동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수련하는 지역에서 세계대회에 도전할 수 있는 참여 구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경기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적 시도도 진행된다.

대회에서는 제출된 경기영상 및 경기기록을 토대로 심판의 판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AI 기반 경기분석 시스템(AI-Assisted Judging System)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AI가 심판을 완전히 대체하는 방식이 아니라 경기자료를 분석해 판정과 기록관리를 보조하는 형태를 기본 방향으로 한다.

참가 및 경기 결과에 대한 디지털 인증 체계도 연계한다.

ICA 국제자격관리본부의 디지털 인증 시스템을 활용해 참가 및 인증정보를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국제 참가자들이 자신의 대회 활동과 성과를 보다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발전시킬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태권도와 검도, 합기도, 특공무술을 비롯해 다양한 무도 분야가 참여할 수 있도록 종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나의 무도 종목만을 위한 경기가 아니라 서로 다른 무도가 하나의 국제무대에서 교류하는 종합 무도 축제를 지향한다.

특히 온라인 방식은 거리와 비용 등의 이유로 국제대회 참가가 어려웠던 어린이와 청소년, 일반 수련생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조직위원회의 설명이다.

세계마샬아츠대회가 강조하는 또 하나의 방향은 ‘Martial Arts for a Better World’, 즉 ‘무도로 하나되는 더 큰 세상’이다.

무도의 가치를 경기장의 승패에만 두지 않고 예의와 존중, 도전, 성장, 공동체 의식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제10회 대회를 계기로 세계 각국의 무도 지도자 및 단체와의 국제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온라인 경기와 지역 참가도장, 디지털 인증, AI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국제 무도대회 모델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2026년 12월 12일.

서로 다른 장소에서 시작된 도전이 하나의 세계무대로 연결된다.

제10회 세계마샬아츠대회가 이제 77일의 도전과 함께 세계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