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News24 서울=편집국]
서울 관광이 새로운 기록을 만들고 있다.
세계인이 서울을 찾는 이유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 서울 관광의 대표적인 목적지가 경복궁과 남산, 명동과 동대문 등 주요 관광명소였다면 이제 관광객들은 서울 사람들의 일상과 문화까지 경험하고 있다.
한강에서 야경을 본다.
성수와 홍대의 골목을 걷는다.
시장과 식당에서 한국 음식을 먹는다.
K-POP과 드라마·웹툰 속 서울을 찾아간다.
뷰티와 패션을 경험한다.
그리고 밤이 되면 한강과 도심의 야간 콘텐츠를 즐긴다.
서울이라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2026년 서울 관광은 숫자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2026년 7월 서울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은 161만 명으로 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외래관광객은 983만 명이다.
전년 같은 기간 811만 명보다 21.3% 증가했다.
관광객의 소비 증가도 눈에 띈다.
7월 외국인 관광객 카드 소비액은 1조707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69.7% 증가했다.
4월 이후 4개월 연속 월간 관광소비 1조원대를 이어갔다.
1~7월 누적 소비액은 6조6,880억원이다.
방문객 증가율보다 소비 증가율이 더 높았다.
관광객들이 서울에서 단순히 사진을 찍고 떠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체험과 서비스에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소비 분야도 다양해지고 있다.
2026년 1~7월 외국인 관광객 소비 가운데 쇼핑이 46.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의료·웰니스가 24.4%, 식음료가 13.1%를 기록했다.
서울 관광이 쇼핑 중심에서 의료와 웰니스·미식·뷰티·문화체험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변화를 관광객 수 증가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체류기간과 소비, 재방문을 함께 높이는 전략으로 연결하고 있다.
서울 관광정책의 중요한 키워드 가운데 하나가 ‘3·3·7·7’이다.
외래관광객 3천만 명.
1인당 지출액 300만원.
체류기간 7일.
재방문율 70%.
서울시가 장기적으로 제시한 관광 목표다.
이는 현재 달성된 실적이 아니라 앞으로 서울 관광이 지향하는 목표다.
관광객이 얼마나 많이 오는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오래 머물고, 얼마나 다양한 경험을 하고, 다시 서울을 찾는지를 중요하게 보겠다는 것이다.
이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 가운데 하나가 한강이다.
한강은 오랫동안 서울의 상징적인 자연경관이었다.
그러나 최근 한강의 역할은 크게 변하고 있다.
강을 바라보는 공간에서 강 위와 강변에서 직접 경험하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공연과 축제.
수상교통.
드론 라이트쇼.
피크닉과 스포츠.
야간관광.
하나의 강에서 다양한 도시 경험이 만들어진다.
2026년 상반기 한강 전역으로 개최권역을 확대한 서울스프링페스티벌에는 총 706만 명이 방문했다.
서울시 집계에 따르면 이 가운데 외국인은 117만 명이었다.
행사기간 한강버스 선착장 입점업체의 매출도 전년보다 증가했다.
축제가 방문객을 모으고 그 방문객이 주변 상권과 교통·음식·서비스를 이용하는 구조다.
한강 드론 라이트 쇼도 서울의 새로운 야간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2026년 상반기 다섯 차례 진행된 드론 라이트 쇼에는 약 12만5천 명이 방문했다.
하늘을 무대로 펼쳐지는 빛의 공연은 언어의 장벽이 낮다.
한국어를 몰라도 즐길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경쟁력이 있는 이유다.
서울의 밤을 하늘에서 바라보는 관광콘텐츠도 있다.
‘서울달’이다.
여의도공원에서 운영되는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달은 최대 130m 상공에서 한강과 여의도, 노들섬과 남산 일대의 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야간관광 콘텐츠다.
2024년 8월 개장 이후 2026년 5월 누적 탑승객 10만 명을 넘어섰다.
2026년 7월 15일 기준 누적 이용객은 10만8,474명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은 4만726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이용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2025년 40.2%에서 2026년 상반기 43.6%로 상승했다.
서울시는 야간 이용수요에 대응해 2026년 8월부터 10월까지 금요일과 토요일 서울달 운영시간을 오후 11시까지 연장했다.
관광객의 활동시간을 낮에서 밤으로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야간관광이 중요한 이유는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오후 6시에 관광이 끝나는 도시와 밤 11시까지 즐길 콘텐츠가 있는 도시의 관광경제는 다를 수밖에 없다.
저녁을 먹는다.
야간공연을 본다.
카페와 상점을 이용한다.
숙박한다.
다음 날 다시 관광한다.
관광객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숙박과 음식·쇼핑·교통 등 다양한 산업으로 소비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서울은 한강의 밤을 예술과도 연결하고 있다.
2026년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노들섬에서는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한강을 무대로 레이저아트와 미디어아트, 프로젝션 맵핑과 설치예술을 선보이는 서울의 대표적인 야간 미디어아트 축제다.
올해는 노들섬을 중심으로 한강의 물과 불, 토양과 공기·생명의 에너지를 빛으로 표현한다.
한강이 낮에는 자연과 휴식의 공간이 되고 밤에는 거대한 미디어아트 전시장이 되는 것이다.
노들섬 역시 서울 관광의 중요한 변화 공간이다.
한강 한가운데 위치한 섬이라는 지리적 특징을 활용해 공연과 음악·문화, 야간경관을 결합할 수 있다.
서울의 스카이라인과 한강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한강 수상교통도 관광과 연결되고 있다.
한강버스는 2025년 9월 정식 운항을 시작한 이후 2026년 9월 운항 1년을 맞았다.
서울시가 발표한 9월 14일 기준 누적 이용객은 60만3,293명이다.
2026년 3월 전 구간 운항 재개 이후 이용객만 약 49만9천 명에 달했다.
한강버스의 본래 기능은 대중교통이다.
그러나 서울시는 앞으로 이동 기능에 한강의 경관과 관광, 수변공간을 연결해 서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수상교통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을 제시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서는 이동 자체가 관광 경험이 될 수 있다.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것과 한강을 따라 배를 타며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바라보는 것은 전혀 다른 경험이다.
수상교통과 관광이 잘 연결된다면 여의도와 잠실·뚝섬 등 한강의 여러 관광거점을 하나의 여행동선으로 만들 가능성도 있다.
K-콘텐츠는 서울 관광을 세계와 연결하는 또 하나의 강력한 자산이다.
서울지사 4호에서 살펴본 K-POP과 게임·웹툰·영상은 콘텐츠 산업이면서 동시에 관광산업이다.
세계인이 드라마에서 서울을 본다.
K-POP 뮤직비디오에서 한강을 본다.
웹툰과 영화에서 서울의 골목과 야경을 본다.
그리고 실제 그 장소를 찾아온다.
콘텐츠가 여행의 동기를 만드는 것이다.
서울시는 K-POP과 영화·드라마 촬영지를 주변 관광명소와 연결하는 다국어 관광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
관광객이 콘텐츠 속 장면만 확인하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역사와 음식·지역문화를 함께 경험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골목도 중요한 관광자원이 되고 있다.
북촌과 서촌.
을지로와 익선동.
성수와 홍대.
전통시장과 오래된 상점.
서울 시민에게는 평범한 일상이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새로운 문화 경험이 될 수 있다.
서울 도보해설관광에는 2026년 상반기 약 4만6천 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약 1만6천 명으로 전체의 약 35%였다.
대형 관광시설만으로 도시관광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
걸어서 골목을 보고.
시장에 들어가 음식을 먹고.
지역의 역사 이야기를 듣는다.
이러한 작은 경험들이 서울이라는 도시의 이미지를 만든다.
미식도 관광산업이다.
K-푸드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서울의 음식은 여행의 중요한 목적이 되고 있다.
고급 한식부터 시장음식.
카페와 베이커리.
치킨과 분식.
지역마다 다른 음식문화를 경험한다.
음식은 관광객이 반드시 소비해야 하는 분야라는 점에서도 지역경제와 직접 연결된다.
뷰티와 웰니스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서울을 방문해 화장품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피부관리와 뷰티서비스, 의료와 건강관리까지 경험하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2026년 1~7월 외국인 관광소비에서 의료·웰니스가 24.4%를 차지했다는 점은 이러한 변화를 보여준다.
서울지사 2호에서 살펴본 바이오·의료산업과 관광산업이 만나는 부분이다.
서울의 대형병원과 의료기술.
뷰티산업.
웰니스와 관광서비스가 연결되면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MICE 역시 서울 관광의 중요한 분야다.
국제회의와 기업행사·전시회에 참가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한 사람은 일반 관광객과 다른 소비패턴을 가진다.
회의를 마친 뒤 공연을 본다.
한강을 방문한다.
서울의 음식을 경험한다.
며칠 더 머물며 여행한다.
비즈니스와 관광을 연결하면 관광객의 체류기간을 늘릴 수 있다.
서울은 코엑스와 DDP, 여의도 등 다양한 MICE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지사 3호의 금융산업과 4호의 K-콘텐츠 산업 역시 국제행사와 연결된다.
관광은 결국 여러 산업을 하나로 묶는 플랫폼이 된다.
AI도 서울 관광을 변화시킬 수 있다.
관광객이 자신의 언어로 서울의 관광정보를 확인한다.
AI가 여행자의 관심과 이동시간에 맞춰 일정을 추천한다.
실시간 교통상황을 분석해 이동경로를 바꾼다.
음식점과 공연·관광지를 연결한다.
증강현실을 통해 사라진 옛 서울의 모습을 현재 거리 위에서 확인한다.
서울지사 1호에서 살펴본 AI 산업이 관광서비스와 연결되는 것이다.
글로벌 관광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편리함도 중요하다.
관광객이 서울에 도착한 순간부터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어야 한다.
공항에서 도심까지 이동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결제한다.
숙소를 찾는다.
음식을 주문한다.
응급상황에 도움을 요청한다.
언어가 달라도 여행에 큰 불편이 없어야 한다.
서울시는 2026년 9월 19일부터 10월 11일까지 23일 동안 ‘서울환대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 실버위크와 중국 국경절 등 주요 연휴기간의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공항과 명동, 관광정보센터와 한강 등으로 환대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K-콘텐츠와 전통문화 체험.
다국어 관광정보.
서울크루즈 할인 등도 연계한다.
현재 서울을 찾는 관광객의 국적도 다양하다.
2026년 7월 기준 중국 관광객이 약 60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25만 명, 대만 20만 명, 미국 12만 명 순이었다.
특정 국가에만 의존하지 않고 관광시장을 다변화하는 것도 안정적인 관광산업을 위해 중요하다.
세계의 관광도시는 끊임없이 경쟁한다.
도쿄.
싱가포르.
방콕.
파리.
런던.
뉴욕.
세계적인 도시들은 문화와 음식·쇼핑·공연·야간관광을 결합해 관광객을 끌어들인다.
서울 역시 단순히 관광객 숫자를 늘리는 경쟁에서 벗어나 서울에서만 가능한 경험을 만들어야 한다.
그 핵심 가운데 하나가 한강이다.
세계적인 대도시 중심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강.
강변의 공원.
도시의 야경.
K-콘텐츠.
수상교통.
공연과 축제.
서울의 여러 자산을 한강에서 하나로 연결할 수 있다.
서울 관광의 다음 경쟁은 ‘머무는 시간’이 될 가능성이 크다.
낮에 경복궁을 본다.
오후에는 성수와 홍대를 방문한다.
저녁에는 서울의 음식을 먹는다.
한강에서 야경을 본다.
서울달에서 도시를 내려다본다.
노들섬에서 미디어아트를 경험한다.
다음 날 K-콘텐츠 촬영지를 찾는다.
서울을 하루 만에 둘러보는 도시에서 여러 날 머물며 경험하는 도시로 바꾸는 것이다.
관광객 증가가 시민의 삶과 충돌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관광객이 특정 지역에 과도하게 몰리면 소음과 교통혼잡, 쓰레기와 주거환경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지역 주민이 관광으로 인한 불편만 부담한다면 지속가능한 관광이 될 수 없다.
관광객을 서울 전역으로 분산하고 지역상권과 주민에게 경제적 효과가 돌아가는 구조가 필요하다.
환경도 고려해야 한다.
한강 관광이 확대될수록 수질과 생태환경을 보호해야 한다.
야간조명과 축제 역시 에너지 사용과 빛공해, 주변 생태계 영향을 함께 살펴야 한다.
세계적인 관광도시는 많이 소비하는 도시만이 아니라 오래 지속될 수 있는 도시여야 한다.
서울지사 창간 5개 기사의 산업지도도 이번 기사로 하나의 흐름을 완성한다.
1호에서는 양재~수서를 연결하는 AI·피지컬 AI 산업을 살펴봤다.
2호에서는 홍릉의 K-바이오와 AI 신약·첨단의료산업을 조명했다.
3호에서는 여의도의 글로벌 금융·핀테크 산업을 살펴봤다.
4호에서는 DDP와 상암을 중심으로 K-콘텐츠와 AI·XR이 결합하는 엔터테크 산업을 다뤘다.
그리고 5호에서는 이 모든 산업과 문화를 세계인이 직접 경험하게 하는 서울의 관광산업을 살펴본다.
AI는 여행을 편리하게 한다.
바이오와 의료는 웰니스·의료관광으로 연결된다.
금융과 핀테크는 외국인의 결제와 관광소비를 지원한다.
K-콘텐츠는 세계인이 서울을 찾게 만든다.
그리고 한강과 서울의 밤은 그들에게 서울에서 더 오래 머물 이유를 제공한다.
산업과 문화, 도시의 일상이 관광이라는 하나의 경험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세계인이 찾아오는 서울’을 넘어 ‘세계인이 머물고 다시 찾는 서울’로.
‘낮에 관광하는 서울’을 넘어 ‘24시간 경험하는 서울’로.
서울은 한강과 야간관광, K-컬처를 기반으로 글로벌 관광도시의 새로운 경쟁에 나서고 있다.
2026년 7월 월간 외래관광객 161만 명이라는 기록은 그 성장세를 보여준다.
그러나 서울 관광의 진짜 경쟁력은 기록적인 방문객 숫자만으로 평가할 수 없다.
관광객이 얼마나 오래 머무는가.
서울의 다양한 지역을 경험하는가.
지역상권에서 소비하는가.
다시 서울을 찾는가.
그리고 관광산업의 성장이 시민과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는가.
이러한 변화가 서울을 지속가능한 글로벌 관광도시로 만드는 기준이 될 것이다.
Global News24는 한강과 서울달·야간축제·K-콘텐츠, 미식·뷰티·웰니스가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와 소비, 재방문으로 이어지고 서울의 관광산업과 지역경제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지속적으로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