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News24 대전=편집국]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중심 대전이 이제 ‘과학을 여행하는 도시’로 변하고 있다.

대덕연구개발특구에서 대한민국의 미래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것을 넘어, 과학과 축제·문화·야간경관·미식을 하나의 여행콘텐츠로 연결해 관광객이 머무는 도시를 만드는 새로운 도전이다.

대전의 가장 차별화된 관광자원은 역시 과학이다.

대덕연구개발특구에는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 첨단기업들이 집적돼 있다.

대한민국의 우주와 통신, 바이오와 에너지, AI와 로봇 등 수많은 과학기술이 이곳의 연구실에서 발전해 왔다.

대전은 이러한 연구개발 자산을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과학관광’으로 확대하고 있다.

대전사이언스투어에서는 대덕특구 연구기관이 운영하는 다양한 견학과 탐방 프로그램을 예약할 수 있다.

관광객이 단순히 과학관의 전시물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연구기관을 방문해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현장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대전 과학관광의 경쟁력이다.

과학도시를 상징하는 공간도 풍부하다.

1993년 대전엑스포의 기억을 간직한 한빛탑과 엑스포과학공원 일대는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의 역사를 상징하는 장소다.

국립중앙과학관 역시 대전 과학관광의 중요한 거점이다.

과학기술의 역사에서 미래 첨단기술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어 가족과 학생들의 과학체험 관광지로 활용되고 있다.

대전은 이러한 과학관광에 축제를 결합하고 있다.

대전시는 2026년 일류 관광도시 도약을 목표로 9개의 대표축제를 선정했다.

대전 0시축제와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대전빵축제를 비롯해 대전동구동락축제와 대전효문화뿌리축제, 대전서구아트페스티벌, 유성사계절축제, 유성국화축제, 대덕물빛축제가 포함됐다.

각 축제가 서로 다른 지역과 계절, 문화를 대표하면서 도시 전체가 하나의 축제공간으로 확장되는 구조다.

그 중심에는 대전 0시축제가 있다.

2026 대전 0시축제는 8월 7일부터 17일까지 11일 동안 개최됐다.

대전역과 중앙로 일대를 중심으로 열리는 0시축제는 대전의 원도심을 대규모 문화·관광공간으로 변화시키는 대표적인 도시축제다.

원도심은 대전 관광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대전역을 중심으로 성장했던 오래된 상권과 시장, 골목과 근현대 도시의 흔적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과학도시라는 미래적 이미지와 오래된 원도심의 역사적 공간이 동시에 존재하는 것이 대전의 특징이다.

대전은 이 공간을 야간관광과 연결하고 있다.

도시의 밤을 단순히 숙박시간으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공연과 야시장, 미디어 콘텐츠와 야간 산책, 먹거리와 문화체험을 즐기는 관광시간으로 만드는 것이다.

관광객이 밤까지 도시에 머무르면 숙박과 음식, 쇼핑과 교통 등 지역경제로 이어지는 소비도 확대될 수 있다.

대전의 과학축제도 중요한 관광자원이다.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은 대전이 가진 연구개발 역량을 시민과 관광객이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과 체험·전시·공연 등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과학문화 행사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과학기술을 가족과 학생, 일반 관광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전환한다.

대덕특구의 연구기관과 대학, 과학기술 관련 기관이 축제와 연결되면 도시 전체가 거대한 과학교실이 될 수 있다.

대전의 또 다른 관광 경쟁력은 예상 밖의 분야에서 성장하고 있다.

바로 ‘빵’이다.

대전은 최근 전국적으로 ‘빵의 도시’라는 새로운 도시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다.

대전빵축제는 2026년 대전 대표축제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지역의 제과점과 먹거리, 도시문화가 하나의 관광콘텐츠로 발전한 사례다.

관광산업에서 음식은 매우 중요하다.

유명한 관광지를 보기 위해 도시를 방문했다가 지역의 음식을 경험하고, 다시 그 음식을 먹기 위해 도시를 방문하는 경우도 많다.

먹거리는 관광객의 기억에 오래 남고 지역 상권과 직접 연결된다는 장점도 있다.

대전은 과학과 빵이라는 전혀 다른 두 콘텐츠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낮에는 대덕특구와 과학관에서 대한민국 첨단기술을 경험하고 오후에는 지역의 빵과 음식을 즐기며 밤에는 원도심 축제와 야간관광을 경험하는 여행동선을 만들 수 있다.

이는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

대전시는 이전 여행주간에서도 K-사이언스 과학관광과 원도심 야간동행투어, 빵시투어 등 서로 다른 관광콘텐츠를 연계해 운영한 바 있다.

개별 관광지를 각각 홍보하는 대신 하나의 여행경험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대전 관광의 중요한 과제 역시 ‘연결’이다.

대덕특구와 엑스포과학공원, 원도심과 대전역, 유성과 보문산 등 주요 관광자원이 서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관광객이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관광동선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대중교통과 관광교통, 관광안내와 모바일 서비스를 연결하면 방문객이 보다 편리하게 여러 지역을 경험할 수 있다.

AI 기술도 관광에 활용될 수 있다.

대전지사 1호에서 소개한 대덕특구의 AI 기술을 관광서비스와 결합하면 방문객의 관심분야와 여행시간에 맞춰 관광코스를 추천하는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에게는 과학관과 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추천하고, 청년 관광객에게는 축제와 맛집·야간관광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다국어 AI 안내와 교통·예약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다.

과학관광의 국제화도 가능하다.

세계적으로 과학기술에 관심이 높은 학생과 연구자, 기업인들에게 대덕특구는 흥미로운 목적지가 될 수 있다.

국제학회나 비즈니스 행사에 참가한 방문객이 연구기관과 과학관, 기업을 둘러보는 산업·과학관광 프로그램으로 확장할 수 있다.

MICE 산업과 과학관광이 만나는 것이다.

대전컨벤션센터와 대덕특구, 엑스포과학공원 일대를 연결하면 국제회의 참가자들이 회의 이후에도 도시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대전의 도시브랜드 역시 관광과 연결되고 있다.

1993년 대전엑스포의 마스코트였던 꿈돌이는 최근 ‘꿈씨 패밀리’로 확장돼 도시의 다양한 상품과 관광·문화 콘텐츠에 활용되고 있다.

과학도시의 기억을 새로운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캐릭터와 문화콘텐츠로 재해석하는 것이다.

대전 관광이 가진 가장 큰 가능성은 다른 도시와 똑같은 관광도시가 될 필요가 없다는 데 있다.

바다나 대규모 역사유적이 없더라도 대전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강력한 과학기술 연구자산 가운데 하나인 대덕특구가 있다.

그 자체가 다른 도시가 쉽게 복제할 수 없는 관광자원이다.

연구소의 기술과 과학관의 체험, 엑스포의 역사와 미래도시의 이미지를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하면 대전만의 관광브랜드를 만들 수 있다.

여기에 원도심의 역사와 야간축제, 지역의 음식과 빵, 문화예술을 결합하면 여행의 폭은 더욱 넓어진다.

대전지사 창간 5개 기사 역시 이러한 도시의 모습을 보여준다.

1호에서는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AI·딥테크 산업을 살펴봤다.

2호에서는 대전샛을 통해 대전의 기술이 우주로 향하는 모습을 소개했다.

3호에서는 AI 신약과 정밀의료를 중심으로 글로벌 바이오 혁신생태계를 살펴봤다.

4호에서는 AI와 로봇·드론·우주·센서 기술이 K-방산 산업으로 연결되는 모습을 확인했다.

그리고 5호에서는 그동안 소개한 대전의 과학기술이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보고 경험하는 문화와 관광으로 확장된다.

연구소에서 기술을 만들고 기업이 산업으로 성장시키며 시민과 관광객이 그 과학기술을 경험하는 도시.

대전이 지향할 수 있는 ‘과학문화도시’의 모습이다.

과학은 연구실 안에만 머물지 않는다.

아이들에게는 미래에 대한 호기심이 되고 관광객에게는 다른 도시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여행이 되며 지역 상인과 기업에는 새로운 경제적 기회가 될 수 있다.

낮에는 과학을 만나고 밤에는 축제를 즐기며 빵과 미식을 경험하는 도시.

‘대한민국 과학도시 대전’에서 ‘세계가 경험하는 과학관광도시 대전’으로.

대덕특구와 0시축제, 사이언스페스티벌과 빵축제, 원도심과 야간관광이 연결되면서 대전만의 새로운 관광지도가 만들어지고 있다.

Global News24는 대전 과학관광과 대전 0시축제, 사이언스페스티벌·빵축제, 원도심 야간관광 및 대덕특구의 과학문화 콘텐츠가 글로벌 관광산업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