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News24 전북=편집국]
전북 새만금이 대한민국 미래 첨단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대규모 산업용지와 재생에너지 기반을 갖춘 새만금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수소, RE100 산업이 연계되면서 기존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넘어 첨단산업 중심지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9월 22일 현대자동차그룹이 새만금 1산단 7공구에 추진하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 DC)의 건축계획안에 대한 건축심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새만금 대규모 미래산업 투자의 핵심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 자율주행차와 로봇 학습 등을 지원하기 위해 GPU 5만 장을 투입하는 5조8천억 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새만금에 구축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로봇 제조공장과 수전해 플랜트 등 새만금에서 추진되는 현대차그룹의 전체 투자계획은 약 9조 원 규모다.
대규모 AI 데이터센터가 구축되면 새만금은 단순한 제조·생산기지를 넘어 인공지능 연산과 데이터 처리, 자율주행 및 로봇 학습을 지원하는 첨단 디지털 산업 기반까지 갖추게 된다.
특히 전북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피지컬 AI 산업과의 연계 가능성도 주목된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이 로봇과 자동차, 제조장비 등 물리적 시스템과 결합해 실제 공간에서 판단하고 움직이는 기술이다.
대규모 AI 연산 인프라와 로봇 제조 기반이 새만금에 함께 구축될 경우 전북의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 확대에도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개발청도 이러한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해 미래산업 정책 전담조직을 확대했다.
새만금개발청은 ‘메가특구·RE100추진단’을 신설하고 AI·로봇·수소·RE100을 연계한 미래산업 정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투자를 계기로 후속 기업 투자를 유치하고 관련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새만금의 경쟁력 가운데 하나는 대규모 산업용지와 재생에너지 공급 기반이다.
새만금 사업지역은 전북 군산시·김제시·부안군 일원에 걸쳐 총 409㎢ 규모로 조성되고 있으며, 세계 최장 33.9㎞의 새만금 방조제를 중심으로 산업·도시·관광·농생명 기능을 갖춘 복합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정부와 전북은 새만금 개발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산업용지 확대와 공공주도 개발, RE100 산업단지 추진 등을 통해 미래 첨단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전북의 산업지도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피지컬 AI 산업 육성과 반도체 소재·케미컬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에 이어 새만금 AI 데이터센터와 로봇·수소 산업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첨단산업 분야가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앞으로 AI 데이터센터 건설과 관련 산업 투자가 계획대로 이어질 경우 새만금은 데이터와 에너지, 제조산업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미래산업 클러스터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지역경제 측면에서도 대규모 기업 투자와 협력기업 유치, 전문인력 수요 확대 등 다양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대규모 첨단산업 프로젝트가 실제 지역경제 성장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산업용지와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을 적기에 공급하고 전문인력 확보와 정주여건 개선을 함께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만금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AI·로봇·청정에너지 산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Global News24는 새만금 AI 데이터센터 건설과 현대차그룹 투자, 피지컬 AI 및 RE100 산업 생태계 구축 과정을 지속적으로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