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News24 전북=편집국]

전북 새만금이 첨단산업에 이어 국제 크루즈 관광의 새로운 관문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새만금 신항을 중심으로 국제 크루즈선을 유치하고 군산·김제·전주 등 전북의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기항 관광상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북도는 지난 9월 10일 국내 크루즈 선사와 여행사,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을 초청해 ‘새만금 신항 크루즈 팸투어’를 개최했다.

이번 팸투어에는 크루즈 선사와 여행사,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 군산·김제·전주시 관계자 등이 참여해 새만금 신항의 항만 여건과 전북의 주요 관광자원을 직접 살펴봤다.

새만금 신항은 최대 22만 톤급 크루즈선이 접안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어 향후 대형 국제 크루즈선 유치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새만금 신항을 시작으로 군산 고군산군도와 김제 벽골제·아리랑문학마을, 전주한옥마을의 경기전과 전동성당 등을 둘러봤다.

전북도는 이들 관광지를 크루즈 관광객이 짧은 시간 안에 전북의 자연과 역사,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항 관광코스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새만금과 가까운 고군산군도는 아름다운 섬과 바다 경관을 갖춘 서해안 대표 관광지 가운데 하나다.

김제 벽골제와 아리랑문학마을에서는 전북의 농경문화와 역사·문학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전주에서는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경기전과 전동성당, 한식과 한복 등 한국 전통문화를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다.

크루즈 관광객이 새만금 신항에 입항한 뒤 군산·김제·전주 등으로 이동하는 관광 동선이 만들어질 경우 크루즈 관광의 경제적 효과가 전북 여러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전북의 크루즈 산업 육성은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전북도는 2023년 ‘크루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크루즈산업 발전위원회와 관광분야 TF를 운영해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새만금항이 신규 크루즈 기항지로 선정됐으며, 올해 4월에는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 신항만 크루즈 활성화 연구용역’을 완료했다.

연구용역에서는 선사 유치와 관광상품 개발, 기반시설 확충, 전문인력 양성 등 새만금 크루즈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단계별 전략이 검토됐다.

전북도는 2027년 하반기 세미크루즈 유치를 첫 단계 목표로 설정하고, 2028년 정식 크루즈 취항을 목표로 선사 유치와 관광 수용여건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크루즈 시장을 겨냥한 활동도 시작됐다.

전북도는 올해 7월 대만에서 포트세일즈를 추진하는 등 해외 선사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새만금 신항과 전북 관광자원을 알리는 유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새만금 신항 자체의 항만 인프라 구축도 진행 중이다.

새만금 신항은 새만금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물동량을 처리하는 동시에 해양관광과 레저 기능을 갖춘 종합항만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향후 항만 인프라와 크루즈 관광 기반이 함께 확충될 경우 새만금 신항은 산업 물류와 관광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복합 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다.

특히 국제 크루즈선 입항이 실제 관광객의 전북 체류와 소비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항만에서 주요 관광지까지의 교통 편의성과 다국어 관광안내, 쇼핑·음식·체험 콘텐츠 등 관광객 수용체계를 함께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새만금 신항을 통해 들어온 해외 관광객이 군산의 바다와 섬, 김제의 농경문화, 전주의 전통문화를 하나의 여행코스로 경험하는 새로운 전북 관광루트가 만들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Global News24는 새만금 신항의 국제 크루즈 유치와 전북의 글로벌 관광산업 확대 과정을 지속적으로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