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뉴스24 세종=편집국]

대한민국 행정중심도시 세종이 도시 자체를 미래기술의 실증무대로 만드는 ‘AI 스마트도시’로 진화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뉴스24 세종지사 1호가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중심으로 ‘행정수도 세종’의 미래를 조명했다면, 2호에서는 세종의 또 다른 경쟁력인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스마트도시를 살펴본다.

세종에서 가장 주목되는 미래교통 분야 가운데 하나는 자율주행이다.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2026년 3월 충청권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를 방문해 자율주행버스를 직접 시승하고 실증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현재 충청권 BRT 노선을 활용한 자율주행버스 서비스 실증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BRT는 버스가 전용 또는 우선 통행체계를 이용해 정시성과 이동효율을 높이는 간선급행버스체계다.

계획도시인 세종은 비교적 체계적인 도로와 BRT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도시환경에서 시험하고 발전시키는 데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

정부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2026년 정부예산에 반영된 세종시 관련 사업에는 ‘자율주행버스 레벨4 고도화’ 사업비 15억 원이 신규 포함됐다.

레벨4 자율주행은 특정 조건과 구간에서 운전자의 지속적인 개입 없이 차량 시스템이 주행을 수행하는 고도자동화 단계다.

실증사업이 고도화될 경우 자율주행 기술은 단순한 연구개발을 넘어 시민이 실제 이용하는 대중교통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종의 산업전략에서도 자율주행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산업통상부가 추진하는 2026년 지역혁신클러스터 사업에서 세종의 특화산업은 ‘자율주행 플랫폼’으로 설정됐다.

2026년 8월에는 세종 지역혁신융복합단지 내 자율주행 플랫폼 산업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와 장비 활용, 기술 지원 등을 위한 기업지원사업도 공고됐다.

이는 자율주행을 교통 실증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관련 기업과 기술, 산업 생태계를 함께 육성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세종의 스마트도시 전략은 교통 분야를 넘어 행정서비스로도 확대되고 있다.

2026년 세종연구원의 연구 방향에는 ‘행정수도형 AX 선도도시 세종 구현’이 포함돼 있다.

AX는 AI Transformation, 즉 인공지능 전환을 의미한다.

기존 스마트도시 기반에 AI를 접목해 공공행정과 시민생활, 도시서비스를 보다 지능적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2026년 정부예산에는 AI 기반 민원자동처리와 스마트빌리지 개발·보급 등 관련 사업도 반영됐다.

앞으로 AI가 행정서비스에 본격적으로 적용될 경우 시민은 반복적인 민원을 보다 빠르게 처리하고, 행정기관은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교통·안전·환경 등 도시문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다.

자율주행버스 역시 이러한 스마트도시 구조의 한 부분이다.

도로와 차량, 교통신호, 관제센터가 데이터를 주고받고 AI가 교통상황을 분석하는 구조가 발전하면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디지털 교통망으로 연결될 수 있다.

세종의 강점은 새로운 도시기술을 연구실에 머물게 하지 않고 실제 도시공간에서 실증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정부세종청사와 주거지역, 상업지역, BRT 교통망이 계획적으로 조성된 세종의 도시구조는 미래 교통과 스마트도시 기술을 시험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다.

행정수도 기능과 AI 기술의 결합 역시 주목된다.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등 국가행정 기능이 강화되는 과정에서 AI 기반 행정서비스까지 발전한다면 세종은 단순한 행정기관 집적도시를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디지털 행정모델을 시험하는 도시로 역할을 확대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기술 자체보다 시민의 삶이다.

자율주행으로 이동이 편리해지고 AI로 행정서비스가 빨라지며 스마트 기술을 통해 안전과 환경, 복지서비스가 개선될 때 시민이 체감하는 스마트도시가 완성된다.

글로벌뉴스24 세종지사는 앞으로 자율주행버스와 스마트교통, AI 행정서비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와 미래산업 기업 등 세종에서 진행되는 미래도시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취재·보도할 예정이다.

GLOBAL NEWS24 SEJONG

대한민국의 행정수도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도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