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News24 전남=편집국]
전남 해남 솔라시도가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산업의 새로운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가 AI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인프라인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부지로 해남 솔라시도가 확정되면서 전남의 산업지도가 AI와 데이터,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국가 AI컴퓨팅센터 사업은 삼성SDS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 단계에 들어갔다.
국가 AI컴퓨팅센터는 인공지능 연구와 산업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자원을 제공하는 국가 핵심 인프라다.
전남도는 2030년까지 GPU 5만 장 확보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가 구축되면 AI 모델 개발과 학습, 연구개발은 물론 기업과 연구기관의 AI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핵심 기반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남 솔라시도가 주목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이다.
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전력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시설인 만큼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에너지 효율, 탄소중립 대응이 중요한 경쟁요소로 꼽힌다.
전남은 태양광과 풍력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와 에너지산업을 결합하는 차별화된 산업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솔라시도에는 국가 AI컴퓨팅센터뿐 아니라 에너지 특화 AI 데이터센터 구축도 추진되고 있다.
전남도는 한전KDN, 해남군,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과 협력해 에너지 생산·소비·계통·저장 등 주요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AI로 분석·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에너지 AI 서비스 개발과 신산업 실증, 데이터 기반 기업 육성 등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전남 전역으로 AI 데이터센터 생태계를 확대하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장성과 강진에서도 민·관 협력을 통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전남도 발표 기준 장성에는 200MW 규모, 강진에는 300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조성이 계획돼 있다.
전남은 이들 데이터센터를 국가 AI컴퓨팅센터와 연계해 기능별로 특화된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AI 산업의 확장은 기존 지역 주력산업의 변화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전남은 조선·철강·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에 AI를 접목하는 산업 AX(AI Transformation)를 추진하고 있다.
영암 대불산단에서는 조선산업 AX 실증센터와 AI 자율운영조선소 구축을 추진하고, 광양만권과 여수국가산단에서는 AI 기반 공정 고도화를 통한 지능형 산업단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농수산업 역시 AI 전환 대상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AI와 첨단기술을 활용한 농업 AX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수산업 분야에서도 스마트 수산업 혁신 기반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결국 전남의 AI 전략은 하나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AI 컴퓨팅 인프라와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제조업, 농수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하나의 산업 생태계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가 AI컴퓨팅센터를 중심으로 기업과 연구기관이 모이고, 전남의 풍부한 재생에너지가 AI 산업에 공급되는 구조가 자리 잡는다면 지역 산업구조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수도권에 집중됐던 AI 인프라가 지역으로 분산되면서 새로운 기업 투자와 전문인력 유입,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해남 솔라시도가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연결하는 AI·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Global News24는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과 해남 솔라시도 개발, 전남의 데이터센터 및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확대 과정을 지속적으로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