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News24 서울=편집국]

대한민국 수도 서울이 세계 금융도시 경쟁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026년 9월 발표된 제40차 국제금융센터지수(GFCI)에서 서울은 전 세계 139개 도시 가운데 종합 7위에 올랐다.

핀테크 분야에서도 세계 7위를 기록했다.

서울의 핀테크 순위로는 역대 최고다.

서울이 전통적인 금융산업뿐 아니라 AI와 데이터·핀테크를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금융 분야에서도 세계 주요 금융도시와 경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GFCI는 세계 주요 금융도시의 경쟁력을 비교하는 대표적인 국제 금융지수 가운데 하나다.

이번 평가에서 서울은 직전 8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핀테크 역시 지난해 8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서울시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여의도를 중심으로 금융기관과 기업·투자자·전문인력이 연결되는 금융생태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그 중심에는 여의도가 있다.

여의도는 오랫동안 대한민국 금융산업을 대표해 온 지역이다.

은행과 증권사·자산운용사.

금융 관련 공공기관과 투자기관.

국내외 금융기업들이 밀집해 있다.

그러나 미래 금융산업에서 중요한 것은 금융회사가 많이 모여 있다는 사실만이 아니다.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와 블록체인.

디지털 인증과 보안.

새로운 결제기술.

이러한 기술을 기존 금융산업과 얼마나 빠르게 연결할 수 있는지가 도시의 새로운 금융경쟁력이 되고 있다.

서울이 여의도를 단순한 금융업무지구에서 ‘디지털금융 혁신거점’으로 전환하려는 이유다.

그 중심적인 플랫폼 가운데 하나가 서울핀테크랩이다.

서울시는 2018년부터 핀테크 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왔으며 현재 성장단계 기업을 지원하는 여의도 서울핀테크랩과 초기기업을 육성하는 마포 제2서울핀테크랩을 연계하고 있다.

창업 초기기업은 마포에서 기술과 사업모델을 발전시킨다.

성장단계에 진입하면 여의도에서 금융기관과 투자자·대기업을 만나고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한다.

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라 지원체계를 연결하는 구조다.

서울시에 따르면 두 핀테크랩을 통해 지금까지 총 530개 핀테크 기업을 발굴·육성했다.

이들 기업의 누적 매출액은 1조1,149억원.

투자유치는 5,746억원.

신규고용은 5,592명으로 집계됐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많은 스타트업을 입주시킨 것이 아니다.

핀테크 스타트업이 실제 금융회사와 기술을 검증하고 서비스를 시장에 내놓을 수 있도록 연결하는 것이다.

금융산업은 다른 산업보다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기 어려운 분야다.

사람의 돈과 자산을 다루기 때문이다.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금융소비자 보호.

규제와 안정성.

새로운 기술이 아무리 편리해도 안전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실제 금융서비스로 사용하기 어렵다.

따라서 핀테크 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과정 가운데 하나가 금융현장에서의 실증이다.

서울시는 금융회사와 핀테크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피노베이션 챌린지’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2026년 피노베이션 챌린지에는 204개 기업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6개 기업이 선정돼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투자증권·신한라이프의 현업 부서와 약 4개월 동안 기술검증과 공동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선정기업에는 AI 기반 금융 데이터 분석과 의사결정 지원, 디지털 휴먼, 온디바이스 AI 등 새로운 기술을 금융·마케팅·생활서비스에 적용하는 기업들이 포함됐다.

AI가 금융산업을 실제로 바꾸기 시작한 것이다.

AI는 금융에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고객의 소비와 자산 데이터를 분석한다.

개인에게 적합한 금융상품을 추천한다.

기업의 신용과 위험을 평가한다.

이상거래를 탐지한다.

방대한 금융정보를 분석해 투자 판단을 지원한다.

고객상담도 자동화할 수 있다.

과거에는 모든 고객에게 비슷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했다면 AI 시대에는 개인의 상황과 필요에 맞는 맞춤형 금융서비스가 가능해질 수 있다.

이른바 ‘초개인화 금융’이다.

하지만 AI 금융에는 새로운 과제도 있다.

AI가 대출이나 투자와 관련된 판단을 내렸을 때 그 판단이 공정한가.

잘못된 데이터 때문에 특정 고객이 불이익을 받지는 않는가.

AI가 제공한 투자정보가 틀렸을 때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고객의 금융데이터는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는가.

금융 AI가 발전할수록 기술뿐 아니라 신뢰와 규제, 보안이 더욱 중요해지는 이유다.

서울핀테크랩은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법률과 규제·보안·데이터 관련 컨설팅도 지원하고 있다.

2026년에는 기업 지원체계를 ‘자금 연계형 성장체계’로 고도화하고 있다.

좋은 기술을 가진 기업이 있어도 성장자금이 없다면 세계시장으로 나가기 어렵다.

서울핀테크랩은 투자사와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상시 투자매칭 구조를 강화하고 데모데이와 오픈이노베이션을 투자·사업화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지원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와의 연결도 강화되고 있다.

2025년 미국 Money20/20 행사에서 서울핀테크랩 기업들은 174건의 파트너십 미팅을 진행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를 통해 463억원 규모의 투자 논의와 2,151억원 규모의 기술협상이 이뤄졌다.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서도 글로벌 금융사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와 투자·기술검증 협력이 진행됐다.

해외 파트너십과 매출, 현지법인 설립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 핀테크 기업의 기술력은 세계 기술전시회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2026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는 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 크로스허브가 핀테크 부문 최고혁신상을, 고스트패스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과 간편결제.

온디바이스 기반 비대면 인증·결제.

금융과 IT의 경계에서 새로운 서비스가 만들어지고 있다.

2026년 서울이 집중적으로 육성하려는 분야도 확대되고 있다.

임베디드 파이낸스.

디지털자산.

스테이블코인.

토큰증권.

AI 금융.

전통적인 은행과 증권·보험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금융서비스가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임베디드 파이낸스는 금융회사의 앱을 별도로 열지 않아도 다른 서비스 안에서 결제와 대출·보험 등 금융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온라인 쇼핑이나 모빌리티·여행 플랫폼 안에서 금융서비스가 자연스럽게 결합되는 것이다.

디지털자산 역시 금융산업의 중요한 변화 가운데 하나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자산을 디지털 형태로 기록하고 거래하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존 금융시장과 새로운 디지털자산 시장의 경계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다만 디지털자산 분야는 기술발전뿐 아니라 투자자 보호와 금융안정, 관련 법·제도의 변화가 매우 중요한 영역이다.

따라서 특정 기술이나 자산의 성장 가능성을 단정하기보다 제도와 시장의 변화에 맞춰 안전하게 기술을 검증하는 것이 필요하다.

서울이 가진 강점은 전통 금융과 새로운 기술기업이 같은 도시 안에 있다는 점이다.

여의도에는 금융회사가 있다.

마포와 강남·성수 등에는 수많은 IT·스타트업이 있다.

양재에는 AI 산업생태계가 확대되고 있다.

홍릉에는 바이오·의료 스타트업과 연구기관이 있다.

마곡에는 대기업 R&D와 바이오·첨단산업 기업이 집적돼 있다.

금융은 이 모든 산업과 연결될 수 있다.

AI 기업에는 투자가 필요하다.

바이오 스타트업에는 장기간의 연구개발 자금이 필요하다.

콘텐츠 기업에는 해외결제와 지식재산 기반 금융서비스가 필요하다.

수출기업에는 환율과 무역금융이 필요하다.

금융산업은 다른 산업을 움직이는 자본의 인프라다.

서울지사 1호에서 살펴본 AI 산업과 이번 금융산업이 직접 연결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AI는 금융서비스를 바꾼다.

금융은 다시 AI 스타트업에 성장자금을 공급한다.

기술과 자본이 서로를 성장시키는 구조다.

서울의 글로벌 금융도시 경쟁력에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해외기업과 인재다.

세계적인 금융도시는 국내 금융회사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해외 은행과 증권사.

글로벌 자산운용사.

벤처캐피털과 핀테크 기업.

국제적인 금융 전문인력이 함께 모여야 한다.

서울시는 여의도를 중심으로 해외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 유치를 확대하고 금융기관과 기업·투자자·전문인력이 긴밀하게 연결되는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의 도시 경쟁력도 금융산업과 연결된다.

글로벌 기업이 도시를 선택할 때는 사무실 임대료만 보지 않는다.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가.

가족이 살기 좋은가.

교통과 문화환경은 편리한가.

해외와 쉽게 연결되는가.

언어와 행정서비스는 편리한가.

금융도시 경쟁은 결국 도시 전체의 경쟁이다.

서울이 문화와 관광, 스마트도시와 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함께 높여야 하는 이유다.

2026년 10월에는 여의도가 다시 세계 디지털금융의 논의장으로 변한다.

서울시는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여의도 콘래드 서울과 IFC 더포럼에서 ‘서울핀테크위크 2026’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주제는 ‘AX 기반 디지털금융 전환’이다.

AI 전환이 금융서비스와 금융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글로벌 디지털금융 전문가.

금융기관.

국내외 빅테크와 핀테크 기업.

투자자들이 서울에 모인다.

기업의 투자와 사업협력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핀테크 기업 입장에서는 기술을 홍보하는 행사를 넘어 실제 투자자와 금융회사를 만나는 비즈니스 플랫폼이 될 수 있다.

시민도 참여한다.

AI가 금융을 어떻게 바꾸는지 이해하고 변화하는 디지털금융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금융혁신은 전문가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으로 결제한다.

온라인으로 은행업무를 처리한다.

AI가 금융정보를 분석한다.

디지털 인증으로 본인을 확인한다.

이미 시민의 일상 자체가 핀테크와 연결돼 있다.

디지털금융 산업이 성장할수록 금융소외 문제도 함께 살펴야 한다.

모든 시민이 새로운 기술을 똑같이 쉽게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고령층이나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에게 새로운 금융기술이 오히려 장벽이 될 수도 있다.

AI와 핀테크의 목표는 단순히 서비스를 더 빠르게 만드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더 많은 사람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금융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사이버보안은 더욱 중요해진다.

금융서비스가 디지털화될수록 공격 대상도 온라인으로 이동한다.

개인정보와 금융자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인증과 보안기술이 필요하다.

AI는 이상거래와 사이버공격을 탐지하는 데 활용될 수 있지만 공격자 역시 AI를 사용할 수 있다.

금융 AI 시대에는 혁신과 보안이 동시에 발전해야 한다.

서울의 목표는 순위 자체가 아니다.

GFCI 세계 7위라는 결과는 서울 금융산업의 현재 위치를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다.

중요한 것은 이 경쟁력이 실제 기업 성장과 투자, 고급 일자리와 글로벌 금융 비즈니스로 연결되는가다.

서울핀테크랩에서 시작한 스타트업이 세계적인 금융기업으로 성장하는가.

해외 금융사가 서울에 새로운 아시아 거점을 만드는가.

세계의 투자자와 인재가 여의도로 모이는가.

AI와 디지털금융 기술이 서울에서 실증되고 세계시장으로 확산되는가.

이러한 변화가 서울의 금융산업 경쟁력을 결정하게 된다.

서울지사 창간 시리즈의 산업지도도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

1호에서는 양재와 수서를 연결하는 AI·피지컬 AI 혁신벨트를 살펴봤다.

2호에서는 홍릉 서울바이오허브를 중심으로 AI 신약과 첨단의료·디지털헬스 산업을 조명했다.

그리고 3호에서는 여의도를 중심으로 금융과 AI·핀테크·글로벌 자본이 만나는 디지털금융 생태계를 살펴본다.

양재의 AI.

홍릉의 바이오.

여의도의 금융.

세 산업은 서로 떨어져 있지 않다.

AI가 새로운 기술을 만든다.

바이오기업이 새로운 치료제와 의료기기를 개발한다.

금융이 기업의 성장자금을 공급한다.

핀테크와 AI가 다시 금융산업을 혁신한다.

서울이라는 하나의 도시 안에서 기술과 산업·자본이 순환하는 구조다.

‘대한민국 금융중심지 여의도’를 넘어 ‘세계가 찾는 디지털금융 허브 여의도’로.

서울은 AI와 핀테크를 기반으로 세계 주요 금융도시와의 경쟁에 나서고 있다.

2026년 금융·핀테크 세계 7위 동시 진입은 그 과정에서 확인된 하나의 지표다.

다음 과제는 순위를 실제 산업성과로 연결하는 것이다.

글로벌 기업과 자본·인재를 끌어들이고 서울에서 성장한 핀테크 스타트업이 세계 금융시장에 진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일이다.

Global News24는 여의도 서울핀테크랩과 서울핀테크위크, AI 금융과 디지털자산·핀테크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이 실제 투자와 고용, 서울의 금융산업 경쟁력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