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무술은 왜 탄생하는가
무술을 창시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새로운 이름을 만들고, 새로운 단체를 설립하며, 기존의 기술을 조합하는 것만으로 하나의 무술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나는 35년 동안 태권도장을 운영하며 수많은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지도해 왔다. 그 과정에서 무술은 단순히 상대를 이기기 위한 기술이 아니라, 자신을 다스리고 타인을 존중하는 방법을 배우는 교육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무술을 배우는 아이들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강한 주먹이나 빠른 발차기가 아니다. 바른 자세와 인사, 자신을 절제하는 마음, 그리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태도다.
이러한 교육 현장에서의 경험과 고민은 새로운 무술체계를 연구하는 출발점이 되었다.
2009년, 태권검도의 출발
2009년 8월 1일, 나는 태권도의 신체운용과 검술의 기술적 특성을 결합한 태권검도(TaekwonKumdo)를 발표했다.
태권검도는 발차기와 검술을 단순히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신체의 움직임과 검의 운용을 조화롭게 연결하는 교육체계를 지향한다.
기술의 이름을 정하고 동작을 구성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누구나 일정한 기준에 따라 배우고 지도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정립하는 일이다.
2010년 4월 22일에는 「태권검도 연무도」가 한국저작권위원회에 등록되었다. 등록번호는 C-2010-004281이다.
이 기록은 당시의 저작물과 창작 활동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 중 하나다. 다만 저작권 등록 자체가 무술 창시 사실에 대한 국가의 공식 인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이러한 기록을 출발점으로 삼아 태권검도의 기술과 교육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
창시자의 책임은 기술을 남기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새로운 무술이 오랫동안 이어지기 위해서는 창시자 한 사람의 능력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
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교육과정을 발전시키며, 지도자가 같은 원칙에 따라 수련생을 가르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태권검도의 세계 보급을 위해서는 세 가지 과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첫째, 기본기술과 교육과정을 정교하게 정립하고 각국의 언어로 정확하게 전달하는 일이다.
둘째, 우수한 지도자를 양성하고 그들의 교육 능력과 자격을 공정하게 인정하고 관리하는 일이다.
셋째, 국가와 지역의 거리를 넘어 온라인으로 교육을 받고, 시험에 응시하며, 발급된 자격을 확인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일이다.
이러한 기반이 마련되어야 태권검도는 개인의 기술을 넘어 다음 세대가 함께 발전시켜 나가는 무술교육 체계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세계화보다 먼저 생각해야 할 것
세계 여러 나라에 무술을 소개하는 일은 의미 있는 도전이다. 그러나 국가의 숫자나 지부의 규모만으로 무술의 가치를 판단할 수는 없다.
한 나라에 단 한 명의 지도자가 있더라도 그 지도자가 정확한 기술과 올바른 교육철학을 전하고 있다면 그것은 의미 있는 출발이다.
반대로 많은 조직을 갖추었다 하더라도 교육의 내용과 운영의 기준이 부족하다면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나는 태권검도의 세계화를 단순한 조직 확대가 아니라, 서로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이 무술을 통해 존중과 신뢰를 배우는 과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창시자가 해야 할 일은 권위를 앞세우는 것이 아니라 기준을 만들고, 지도자를 성장시키며, 다음 세대가 더 나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무술은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다
오랜 시간 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높은 단증을 취득한 수련생을 볼 때만이 아니다.
어린 시절 도장에서 배운 예절과 자신감을 기억하며 성장한 제자가 다시 찾아올 때, 무술교육의 진정한 의미를 느끼게 된다.
태권검도를 창시한 사람으로서 내가 남기고 싶은 것도 단순한 기술의 목록이나 단체의 이름이 아니다.
기술을 통해 자신을 단련하고, 배움을 통해 다른 사람을 존중하며, 교육을 통해 다음 세대에 더 나은 가치를 전달하는 무술을 남기고 싶다.
무술로 나를 만들었고, 뉴스로 세상과 이어졌으며, 기록으로 사람을 남긴다.
이 문장은 내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말이자 앞으로 지켜가고 싶은 약속이다.
태권검도의 역사는 앞으로도 계속 기록되고 발전해야 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어야 한다.
전성권
태권검도 창시자
세계태권검도연맹 총재
GLOBAL NEWS24 발행인
공식 창시자 프로필: https://ipma1822-png.github.io/taekwonkumdo/founder/
저작권 등록자료 조회: https://www.cro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