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뉴스24 | 전북 김제=2026년 10월 21일]

대한민국 종자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2026 국제종자박람회가 21일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에서 개막한다.

이번 박람회는 23일까지 3일간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와 종자산업진흥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오늘의 씨앗, 내일을 키운다'를 슬로건으로 개최되며, 국내 종자산업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국내 종자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과 국제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 461개 품종 전시…한국 종자기술 소개

김제시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종자기업과 관련 기관들이 개발한 461개 품종이 전시된다.

다양한 작물의 종자와 품종을 소개함으로써 국내 종자산업의 연구개발 성과를 알리고, 종자 품질과 생산성 향상에 대한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종자는 농업 생산의 출발점이자 식량안보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산업 자원이다.

기후변화와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생산성이 높고 병해충에 강하며 지역 환경에 적합한 품종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종자산업은 전통적인 농업 분야를 넘어 첨단 생명과학과 미래 식량산업의 핵심 영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 97개 기업 참여…해외 바이어 수출 상담

이번 박람회에는 종자기업과 관련 산업 분야 기업 등 총 97개 기업이 참여한다.

참여 기업들은 종자와 첨단 농업기계 등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종자기업들이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품종 개발뿐 아니라 해외 유통망 확보와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도 중요하다.

박람회는 기업들이 해외 구매자와 직접 교류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농업 체험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 마련

이번 행사에서는 산업 전시와 비즈니스 상담뿐 아니라 일반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선재 스님과 함께하는 요리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고구마 수확하기,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참여 행사가 준비됐다.

농산물 직거래장터도 마련돼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종자산업의 중요성을 일반 시민들에게 알리고 농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 기후변화 시대, 종자산업의 중요성 확대

세계 농업은 기후변화와 식량 수급 불안정, 농업 인구 감소 등 다양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이상기후와 자연재해가 빈번해지면서 안정적인 식량 생산을 위한 우수 품종 개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종자기술은 작물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재배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기반 기술이다.

한국이 종자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 협력을 확대한다면 미래 농업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김제, 국제 종자산업 교류 거점 도약 기대

김제시는 국제종자박람회를 통해 국내 종자기업들의 판로 확대와 지역 농업산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박람회는 그동안 축적된 산업 교류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 종자산업의 협력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국내 종자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력을 해외시장에 알리고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연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작은 씨앗에서 시작되는 농업의 미래가 한국을 넘어 세계시장으로 확장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