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권 발행인

🔥 체육센터 내부가 숨을 삼켰다.
조명이 어둠을 가르고 켜지자,
하얀 도복 위에 검 한 자루가 선명한 실루엣을 그렸다.
마루가 첫 발을 내딛자,
검의 무게가 바닥을 울렸다.
“검은 싸움이 아니다.”
그의 목소리가 천천히 번져갔다.
“지키고, 이해하고, 연결하는 길이다.
태검은 그 길을 향한 우리의 대답이다.”
관중석 맨 앞 줄에 앉은 서영은
그 눈빛에 사로잡힌 듯 숨을 고르는 것도 잊고 있었다.
🌬️ 시연이 시작되자
진우가 검을 들고 뛰어들었다.
첫 베기.
쫙—
공기가 갈라지는 소리가 전장 같은 울림을 남겼다.
진우의 동작에는
한때 가장 나약했던 자신을 이겨내려 했던
그 모든 날의 갈망이 담겨 있었다.
관객들 사이에서 속삭임이 터졌다.
“저 친구… 저렇게 강했었나…?”
🌄 이번엔 도윤의 차례.
그는 드론을 띄우며
검선과 몸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화면에 비췄다.
“태권도의 흐름 위에 검을 얹습니다.”
“기술이 아니라, 구조입니다.”
관중석 한 무도인이 감탄을 내뱉었다.
“교육 혁신이네… 저건 무술의 미래야.”
🛡 ️ 그리고 마지막 시연.
새 하얀 허리띠를 맨 종태가 등장했다.
새벽마다 홀로 남아
손에서 피가 날 때까지 목검을 놓지 않았던 소년.
하지만 오늘만큼은
누구보다 당당한 태도였다.
“검… 들어!”
마루의 짧은 구령.
종태는 전날 배운 단 세 동작 만으로
관중석의 시선을 빼앗았다.
작고 어색했지만,
그 속엔 두려움을 이겨낸 작은 용기가 있었다.
서영이 속삭였다.
“누구든… 빛날 수 있구나.”
🌟 시연이 끝나자
폭발적인 박수가 관중석을 흔들었다.
그때
한 수련자가 다가와 말했다.
“지도자님…
정식으로 배우고 싶습니다.
저도 이 검으로 사람을 지키고 싶어요.”
마루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시작입니다.”
그리고 속으로 말했다.
세상은 결국 마음이 있는 검을 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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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화 —
태검의 이름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질투, 오해, 그리고 조직적인 견제가 닥쳐온다!
이름을 지키기 위한 첫 번째 진짜 싸움이 시작된다…! 🗡 ️ 🛡 ️
— 의심조차 검을 강하게 만드는 불꽃이다.🔥
劍 — 마음을 다듬는 가장 날카로운 연장. 칼날은 쇠로 만들어지지만, 검의 방향을 결정하는 건 언제나 사람의 마음이다.🥋 휘두를 땐 책임이 따르고, 다시 넣을 땐 성찰이 남는다. 검은 피를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지키기 위해, 이해하기 위해.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은 나를 만들기 위해 존재한다.🌐 🌟
재밌네요